어느 날 아이가 갑자기 씻고 있는데 손이 따끔따끔하고 살짝 쓰라리다고 말했다. 너무 추운 날 갑작스레 따뜻한 물이 닿아서 생기는 증상이라 생각하고 보습만 해주었다. 점점 손은 트고 살짝 상처까지 생겨서 핸드크림을 잘 바르라고 얘기해주었는데 점점 심해지고 상처가 나기 시작해서 피부과에 다녀왔더니 접촉성피부염 진단을 받게 되었다. 접촉성피부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예방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접촉성피부염이란?
접촉성피부염은 말 그대로 외부 물질과의 접촉에 의해 생기는 모든 피부염을 말한다. 물질 자체의 접촉에 의해 생기는 원발성 접촉피부염과 접촉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만 생기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구분된다.
원인
원발성 접촉피부염
물질자체에 닿아 생기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보통은 배수관 청소제나 손톱 매니큐어 리무버와 같은 화학물질이다. 비누, 세제와 같은 알칼리와 산은 습진을 일으킬 수 있다. 산의 경우 염산은 황산이나 질산보다 깊은 조직까지 침투하지 않으나 물집을 더 잘 만든다. 그리고 황산은 공장에서 많이 사용되어 다른 산에 비해서 황산으로 인한 피부병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아기 같은 경우에는 기저귀로 인해서 소변의 습기와 마찰에 의해 피부염이 생기기도 하고 침으로 인해 침을 흘리고 닦으면서 피부염이 생기기도 한다. 흔히 침독이라고도 한다. 원발성 접촉피부염의 특징은 자극이 되는 물질이 직접 닿은 부위만 국한되어 발생하며 손, 발, 얼굴, 귀, 가슴 등 몸의 일부에서 발생된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신체에 닿는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모든 사람이 닿는다고 피부염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의 원인은 덩굴옻나무와 같은 일부식물, 라텍스를 포함한 고무 등이다. 그리고 금속 중 알레르기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원인은 니켈, 크롬, 코발트 및 수은이다. 그 외에도 자외선차단제, 특정향수, 피부에 바르는 특정 항생제, 오일, 식물, 살충제 같은 일부 스프레이 등이 있다.
증상
가려움증 가끔은 화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나고 붉은 발진이나 돌기 또는 미세한 물집을 동반한다. 장기간 접촉성 피부염을 앓은 경우 건조하거나 비늘성으로 갈라진 피부가 된다. 피부가 감연된 경우에는 보다 심각한 발적, 삼출, 부기등이 나타난다.
치료방법
접촉성피부염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이 되는 물질과 더 이상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물질이 없어진 후 잘진은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가려움증과 물집이 있는 경우에는 먹는 약이나 피부크림을 발라야 한다. 증상을 줄이기 위해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 알약은 졸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르기도 한다. 피부가 감염된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고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약물을 함께 사용한다. 하지만,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찬물을 적신 수건을 올려놓거나 냉욕을 통해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크림을 바를때는 핸드크림이나 보습크림을 두텁게 바르고 그 위에 약을 얇게 발라준다.
예방
피부를 자극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과 접촉을 피한다. 어쩔 수 없이 접촉하게 되는 경우에는 접촉즉시 비눗물로 피부를 씻어낸다. 물집난 부위를 만져야 하는 경우에는 피부에 닿지 않도록 장갑, 옷 또는 보호 크림을 바르거나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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