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증후군 정의, 원인, 증상, 진단검사(자가테스트), 치료

요즘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도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성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아스퍼거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아스퍼거증후군 정의

사회적으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분야, 활동분야가 한정되어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상동적인 증세를 보이는 질환이다. 이런 특성들로 인해 사회적으로, 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두드러지는 언어 발달지연이 나타나지 않는 전반적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아스퍼거 장애는 자폐증과는 달리 어린 시절에 언어 발달지연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정상 언어발달을 보여도 현학적이거나 우회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의사소통의 실용성 면에서 어려움을 보인다. 즉 의사소통 장애라고 생각하면 쉽다.

 

아스퍼거증후군의 원인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출산 시의 영향, 유전적인 영향, 신경학적인 요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아스퍼거 장애의 발병에 다양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아스퍼거장애 환자는 저산소증이나 출산 전후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가족 중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을 확률이 높다. 몸놀림이 둔하게 보이는 등의 신경학적인 이상을 보이기도 하고 뇌파 검사나 CT, MRI 같은 영상검사 상 전두엽, 측두엽, 두정엽 등 뇌신경에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아스퍼거증후군의 증상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아동은 대게 다른 사람과 있는 것을 좋아하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말투에 운율이 부족한 것이 특징이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말투나 내용이 과장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고, 눈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집착하고 있는 관심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의사소통 중에 얼굴 표정과 몸짓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또한 말을 너무 많이 하거나 너무 적게하는 경향이 있고, 말을 할 때는 억양이 이상하고 (밋밋하고 단조롭거나 과장됨) 문맥에서 벗어난 부적절한 단어를 반복하기도 하며, 보통 사람이 듣기에 독특한 말을 하는 경향도 있다. 대인 관계에 관심이 있으나 상호교류가 잘 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몸을 움직이는 운동 기능이 둔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아스퍼거증후군 자가진단

1. '너는 분위기 파악을 참 못해'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2. 한 부분에만 집착해서 전체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
3. 사람과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이 없으며, '내 것' , '남의 것'에 대한 개념이 모호하다.
4. 자기중심적이다.(내 스타일대로만 산다) 이기적이다.
5. 농담이나 장난이라는데 이해가 잘 안 된다
6. 사람들과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않는다.
7. 순수하게 생각한 것, 본 것만 그대로 말한다.
8. 옳고 그름을 확실하게 가르려고 한다.
9. 제멋대로다라는 소리를 자주 들어봤다
10. 빛, 소리, 냄새 등 오감에 민감하다.

이 중 5가지 이상에 해당이 되면 의심을 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반응형

아스퍼거증후군 진단검사

아스퍼거 증후군은 보통 아동기에 진단한다. 그러나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어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 진단을 위해 지적능력 및 언어 사용 능력, 사회성을 평가하는 검사를 시행한다. 자폐증 진단 관찰 척도(Autism Diagnostic Observation Schedule, ADOS, ADI-R)와 같은 검사를 통해서 보다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필요시 염색체 분석, 갑상선 호르몬 검사, 뇌의 모양과 기능을 알기 위한 뇌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를 하기도 한다.

 

아스퍼거증후군 치료

아스퍼거 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단계에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1. 가족상담: 장애에 대한 조심스러운 설명과 아동에 대한 현실적 기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한다.
2. 인지치료: 다른 사람의 사회적 행동을 이해하도록 도우며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지 인식할 수 있게 돕는다.
3. 사회기술훈련 : 사회적 단서를 인식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가르친다. 역할 연습이나 사회적 이야기, 만화, 비디오 녹화, 규칙 사용하기, 시각적 단서 그리고 긍정적 행동 강화를 통해 사회 기술을 가르친다.
4. 행동수정치료 : 행동 조절을 통하여 가정, 학교, 직장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규칙을 지키도록 가르친다.
5. 교육적 개입 :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자조 기술과 작업기술을 가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6. 약물치료 :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과잉 활동, 불안, 강박행동, 틱, 우울, 망상이나 환청, 수면 장애 등이 심하다면 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