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원인, 증상, 치료, 치료후 주의사항

방광암이란?

 
방광은 속이 빈 주머니 모양이며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한다. 방광은 여러 층의 근육으로 둘러싸여 있고 근육층의 안쪽으로는 이행상피(또는 요로 상피)라는 점막조직이 위치한다. 방광암은 대부분 이 이행상피에서 발생하므로 이행세포암 또는 요로상피암이라고도 말한다.
 
방광암은 전체암 중 약 1.6%(2011년도, 대한민국)를 차지한다.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남자의 암중에는 7위를 차지한다. 나이대로는 70대가 가장 많고, 60대, 50대 순이다.

 

 

방광암의 구분

 
1 ) 0기 : 암세포가 방광의 가장 표면에 있는 상피세포층(점막층)에만 존재하는 경우
2) 1기 : 암세포가 방광의 점막아래층까지 침범했지만 근육층까지는 침범 안된 경우
3) 2기 : 방광 근육층까지 침범한 경우
4) 3기 : 방광 근육층을 벗어나서 방광 주위조직, 생식기관까지 침범한 경우
5) 4기 : 복강, 골반강 내의 림프절에 전이된 경우 혹은 원격 전이된 경우

 

 

 

방광암의 원인

 

방광암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염료, 고무, 직물 및 화학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발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흡연은 방광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위험도를 2배~ 10배까지 증가시킨다. 이 경우 방광암의 발생은 흡연 양과 기간, 흡입량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실제로 방광암의 1/3 가량이 흡연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금연을 하면 위험도도 다시 감소한다. 하지만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이 되려면 금연한 지 20년은 지나야 하므로 애초에 피우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외에 인공감미료 과다 복용, 일부의 진통제 남용, 만성적 방광염 등이 있다.

 

방광암의 증상

 

방광암의 증상은 혈뇨가 가장 흔한 증상이다. 육안으로 확인되는 혈뇨로부터 소변검사 시 우연히 발견되는 현미경에서만 보이는 혈뇨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혈뇨라 해서 항상 붉은색을 띠는 것은 아니고 간장색을 띄기도 하고 대개는 통증 없이 혈뇨가 발생한다는 것이 방광암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혈뇨는 일회성일 수도 있고, 간헐적으로 2~3회 반복되다가 저절로 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혈뇨가 자연적으로 멈추어서 병원을 찾지 않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단 어떠한 종류의 혈뇨라도 발견되면 방광암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급뇨, 배뇨통, 빈뇨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방광암의 진단

 

 

소변검사와 요세포 검사가 기본이다. 그리고 방광 내시경검사를 시행한다. 혈뇨의 원인으로 방광 외 신장과 신우 및 요관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경정맥신우조영술(IVP)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 초음파 또는 CT나 MRI등과 같은 영상 검사를 필요에 따라 병행하게 된다.

 
 

방광암의 치료방법

 
 

방광내시경을 이용해서 요도를 통해 방광암을 절제하는 경요도 절제술 후 재발이나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방광내 약물 주입요법을 하게 된다. 근육층을 침범한 침윤성 방광암, 다시 말해 종양의 뿌리가 깊은 경우 근치적 방광적출술이나 요로전환술을 시행하며 암세포가 방광 근육층을 벗어나서 방광 주위 조직, 생식기관까지 침범한 경우나 진단 당시 전이가 있는 진행된 방광암의 경우 항암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방광암 치료 후 주의사항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받은 대부분의 남자는 개인차가 있지만 발기 부전을 경험할 수 있다. 필요하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정보를 얻고, 여러 가지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치료 전에 하던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생활에 임하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흡연은 방광암을 일으키는 확실한 주범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금연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병원에 정기적으로 내원해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은 재발의 위험을 조기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암지식정보센터 방광암 발췌-